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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건희 회장이 겪은 급성 심장정지는 국내에서 증가 추세지만 초기 대응력은 매우 미흡해 문제로 나타났습니다.
김지수 기자가 급성 심장정지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기자]
정상적으로 뛰던 심장이 갑자기 멈추는 상태인 급성 심장정지.
몇분 안에 조치하지 않으면 사망하게 됩니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인구 10만명당 심장정지 발생 규모는 2013년 46.3명으로, 2008년 41.4명, 2010년 44.8명보다 늘었습니다.
국내 급성 심장정지는 빠른 고령화와 심·뇌혈관질환 증가 등으로 증가 추세입니다.
<최재웅 / 을지대학교 을지병원 심장내과 교수> "통증은 쥐어짜는듯한 극심한 통증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이유없이 갑자기 호흡곤란이 발생하는 경우도 심근경색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흉통과 호흡곤란은 중요한 전조증상이 되겠습니다."
여성보다는 남성이 더 많이 겪고 있고 나이대별로는 50대 이상 중고령층에서 주로 발생했습니다.
급성 심장정지로 인한 결과는 심각합니다.
급성 심장정지로 입원했다가 살아서 퇴원할 확률은 2013년 4.9%로 예전보다는 조금 나아졌지만, 미국, 일본 등 주요 선진국의 8~9%에 비해 크게 낮았습니다.
심장정지 발생 후 뇌기능이 회복돼 사회생활을 할 수 있는 국내 환자는 증가 추세지만 미국, 일본 등에 견줘서는 많이 낮았고, 응급치료법인 심폐소생술의 국내 시행률도 늘고 있지만 이들 선진국에 비해서는 현저히 떨어졌습니다.
지역별 퇴원생존율을 보면 의료기관이 밀집해 있는 서울·대전 등 도시지역이 8%대로 선진국 수준이지만 전남·경북·충남 등 평균 이하입니다.
뉴스Y 김지수입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