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이재명 향해 "내란 종식으로 개헌을 덮는 건 옳지 않아"

기자 간담회에서 발언하는 김동연 경기지사. [사진 제공]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출마를 선언한 김동연 경기지사가 권리당원 투표 5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 50%로 대선 후보를 뽑으려는 당 방침과 관련해 "들러리 경선, 의미 없는 경선으로 가는 것 같아 유감"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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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지사는 오늘(13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선거 캠프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역선택 등을 우려하는 건 불법 계엄과 내란 종식까지 끌어낸 국민들의 역량으로 봤을 때 도리가 아니다"며 이같이 비판했습니다.

김 지사는 경선 룰 관련 당원 투표가 내일(14일) 오후까지 진행되는 점과 관련해, 당원들을 향해 "민주당이 지켜온 원칙과 상식의 토대 위에서 더 큰 정권교체를 위해 올바르게 바로잡아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다만 경선 룰이 이대로 확정될 경우 경선에 참여하겠냐는 질문에는 "당원 투표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지금 이야기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발언하는 김동연 경기지사. [사진 제공] 연합뉴스


앞서 '대통령 임기 3년 단축안'을 골자로 한 개헌을 공약했던 김 지사는 개헌 관련 질문에 "이재명 전 대표는 내란 종식이 먼저라 한다. 내란 종식으로 개헌을 덮는 건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라며 "개헌에 대한 의지가 강하지 않은 증거라고 생각해 유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김 지사는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오늘 출마 선언문에서 대통령실과 행정수도의 세종시 이전 공약을 강조한 데 대해 "저는 이미 지역 균형 빅딜을 이야기했다"며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아울러 "대통령이 된다면 대통령실과 국회를 세종으로 옮기고, 대법원과 대검찰청도 이전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김동연 #경선룰 #개헌 #민주당 #경기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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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희(e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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