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 전까지 국회에서 광화문으로 거점을 옮겨 비상행동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윤종군 원내대변인은 오늘(10일) 오후 비상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내일부터 행동 거점을 국회에서 광화문으로 옮기자는 제안이 있었다"며 "광화문에 천막을 칠 거 같다"고 밝혔습니다.
윤 원내대변인은 "내란 세력의 총반격이 시작됐기 때문에 전열을 가다듬고 비상한 각오로 대한민국 국민의 승리를 위해서 임하자는 상황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을 공유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광화문 천막에서 릴레이 발언을 진행하고 비상의원총회도 진행하자는 제안도 나온 걸로 전해졌습니다.
이같은 제안이 나온 배경을 묻는 질문에 윤 원내대변인은 "헌법재판소를 지키고 격려한다는 차원에서 국민들이 갖고 있는 탄핵 의지를 민주당이 광장에서 보여줘야 하지 않겠냐"고 답했습니다.
초선인 이재강 의원도 "초선 모임인 더민초 소속 의원 70명은 오늘 오후 5시부터 광화문 농성장을 지키고, 밤 12시까지 농성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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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욱(winnerwook@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