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상캐스터였던 오요안나 씨의 죽음이 직장 내 괴롭힘 때문이었다는 논란에 휩싸인 MBC가 진상조사위원회 구성을 완료했습니다.
MBC는 오늘(3일) "지난달 31일 고인을 둘러싼 의혹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진상조사위를 설치하기로 하고, 주말 사이 인선 작업과 구성을 마무리 했다"라고 밝혔습니다.
위원장에는 법무법인 혜명의 채양희 변호사가, 외부위원으로는 법무법인 바른의 정인진 변호사가 위촉됐습니다.
MBC는 모레(5일) 첫 회의를 시작으로 최대한 신속히 조사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2021년 5월부터 MBC 프리랜서 기상캐스터로 일한 고 오요안나 씨는 지난해 9월 숨졌습니다.
사망 당시 배경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올해 1월 유가족은 유서를 바탕으로 고인이 동료 기상캐스터들로부터 폭언과 부당한 지시 등을 받았다고 주장했고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MBC 입장문 전문
MBC, 오요안나 기상캐스터 사망 진상조사위원회 발족
고 오요안나 기상캐스터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께도 거듭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고인 사망의 진실을 규명하기 위한 진상조사위원회가 공식 출범합니다.
MBC는 1월31일 고인의 사망과 관련한 정확한 사실관계를 밝히기 위해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하기로 결정한 데 이어, 휴일 사이 조사위원회의 인선 작업을 마무리했습니다.
진상조사위원회 위원장에는 법무법인 혜명의 채양희 변호사가, 외부 위원으로는 법무법인 바른의 정인진 변호사가 위촉됐습니다. 채 변호사와 정 변호사는 각각 검사와 판사 출신으로, 조사의 공정성과 신뢰성, 객관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MBC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회사의 인사 고충 담당 부서장과 준법 관련 부서장 등 내부 인사 3명도 위원으로 참여하게 됩니다.
진상조사위원회는 2월5일(수) 첫 회의를 시작으로 본격 활동에 들어가며, 가능한 신속하고 정확하게 조사를 완료할 계획입니다.
MBC는 고인의 죽음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며, 조사 과정에서 유족들과 최대한 소통해 진실이 밝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MBC는 납득할 수 있는 조사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유족들이 추천하는 인사를 진상조사위원으로 추가로 참여시키는 방안도 유족들과 적극 협의해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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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형석(codealph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