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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 4분기 실적 전망은…크래프톤·넥슨 '맑음'·엔씨 '흐림'

경제

연합뉴스TV 게임업계 4분기 실적 전망은…크래프톤·넥슨 '맑음'·엔씨 '흐림'
  • 송고시간 2025-01-14 08:58:39




지난해 4분기 및 연간 실적발표를 앞둔 게임업계의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보입니다.

크래프톤이 넥슨과 함께 양강 구도를 굳히고, 넷마블은 흑자로 돌아서는 반면, 엔씨소프트는 적자로 전환할 전망입니다.

어제(13일)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증권사 실적 전망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4분기 매출 6,426억 원·영업이익 2,550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2%, 55.2% 성장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순이익은 1,588억 원으로 적자를 기록했던 지난해 4분기 대비 흑자 전환이 예상됩니다.

크래프톤은 대표작인 배틀그라운드(PUBG) 시리즈가 PC와 모바일 양쪽에서 높은 매출을 내며 대형 신작 부재에도 불구하고 실적이 우상향하고 있습니다.

추정 연간 실적은 매출 2조 7,330억 원·영업이익 1조 2,239억 원·순이익 9,753억 원입니다.

일본 증권시장에 상장한 넥슨은 작년 매출 4조 원을 돌파할 전망입니다.

넥슨이 지난해 11월 밝힌 자체 실적 예상치에 따르면 넥슨은 작년 4분기 7,605억~8,595억 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작년 3분기까지 올린 누적 매출 3조 2,727억 원을 더하면 넥슨은 2024년 처음으로 연 매출 4조 원을 넘길 것으로 추정됩니다.



넷마블도 신작 효과로 연 매출이 흑자로 돌아서며 실적이 크게 개선될 예정입니다.

넷마블은 작년 4분기 매출 6,484억 원·영업이익 39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 감소, 110.4% 증가할 것으로 추산됩니다.

순이익은 2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할 것으로 보입니다.

넷마블의 연 매출은 2023년 2조 5,021억 원에서 지난해 2조 6,559억 원으로 6.1% 상승하고, 영업이익의 경우 2023년 적자 685억 원에서 지난해 흑자 2,190억 원으로 실적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반면, 지난해 자회사 분사와 대규모 인력 조정으로 진통을 겪은 엔씨소프트는 전년도 대비 실적 하락을 겪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엔씨소프트의 4분기 예상 매출은 4,322억 원, 예상 영업손실 500억 원, 순손실 40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할 것으로 보입니다.

연간 실적 역시 전년도 매출 1조 7,798억 원에서 1조 5,987억 원으로 10.2% 감소하고, 영업실적 역시 같은 기간 1,373억 원 흑자에서 413억 원 적자로 돌아설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카카오게임즈는 4분기 매출 1,836억 원, 영업이익 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6%, 78.4% 감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순손실은 11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 폭이 줄어들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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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형민(moonbr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