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26일)부터 임영웅 '리사이틀' 콘서트…전석 매진 행렬
지난 5월, 팬클럽 영웅시대 5만여 명과 함께 상암벌을 파랗게 물들였던 가수 임영웅이 콘서트 '리사이틀'로 다시 찾아옵니다.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연말연시, 27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총 6회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콘서트 역시 전석 매진되는 등 막강한 팬덤의 화력은 변함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콘서트가 주목받는 건 다른 이유에섭니다.
콘서트마다 미담 가득했지만…이번엔 임영웅 입장 주목
이른바 '메시지 논란'에 대해 팬들 앞에 심경을 밝힐 것인가입니다.
비상계엄으로 어수선했던 이달 초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민들이 거리로 나온 사이 임영웅은 반려견 생일 축하 사진을 SNS에 올렸습니다.
여느 때 같았으면 스타의 소소한 일상 공유였을 테지만 비판 목소리를 피해가지 못했습니다.
비상계엄 속 메시지 논란…"제가 정치인인가요?"
"이 시국에 뭐하냐"라는 누리꾼의 메시지에 임영웅이 "뭐요"라고 답하며 자신이 정치인이냐고 물었던 대화 내용이 알려지며 사태는 악화했습니다.
메시지 진위 논란까지 번졌지만 임영웅과 소속사는 지금까지 침묵을 지키며 이와 관련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이 가운데 열리는 콘서트인만큼 임영웅이 관련한 입장을 낼 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주목받은 연예인 집회 참여·지지…사상검증 우려도
탄핵 정국에서 연예계 역시 홍역을 앓고 있습니다. 직접 집회 참여 인증을 한 연예인부터 먹거리 선결제등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은 연예인도 있었고, 가수 이승환은 집회 무대에 직접 오르기도 했습니다. 특히 구미에서 예정되어 있던 이승환의 공연이 구미시의 결정으로 취소되면서 소송전으로 번지기도 했습니다.
이번 사태에 직간접적으로 메시지를 낸 연예인들을 미국 CIA에 고발하는 네티즌들이 나오는 등 이번 사안을 둘러싼 갈등이 심화하는 상황.
사뭇 다른 연말연시 분위기 속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자라는 연예계도 몸살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형석 기자 codealp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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